"워케이션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인구 감소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워케이션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적게는 숙박비의 50%부터 많게는 업무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까지 풀 패키지로 제공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사업들이 운영 중입니다. 2026년 기준 반드시 체크해야 할 지역별 핵심 지원책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서울시 & SBA(서울경제진흥원) 워케이션 지원 사업
서울 소재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거나 서울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라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프로그램입니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의 기업들이 지방으로 워케이션을 떠날 때 발생하는 비용을 파격적으로 지원합니다.
- 지원 대상: 서울 소재 중소기업 임직원 및 프리랜서 (개인 신청 가능 여부는 매 기수 확인 필요)
- 지원 내용: 강원도, 제주도, 부산 등 협약된 지역의 숙박비와 공유 오피스 이용권의 약 70~80%를 지원합니다. 본인 부담금 10~20만 원 내외로 3박 4일 이상의 고품질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특징: 단순 숙박 지원을 넘어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서핑, 요가, 명상 등)을 포함하며, 전용 플랫폼인 '서울 워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예약이 가능합니다.
2. 제주도 & 부산: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거점형' 지원
제주도와 부산은 국내에서 가장 체계적인 워케이션 인프라를 갖춘 지자체입니다. 이곳들은 단순히 비용 지원을 넘어 '무료 공유 오피스'라는 강력한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 제주 워케이션 (Jeju Workation): 제주도는 '제주 워케이션 통합 플랫폼'을 통해 공공 및 민간 워케이션 거점 오피스 정보를 제공합니다. 특정 기간 동안 제주에 머무는 기업인들에게 무료 오피스 이용권과 숙박 바우처(인당 최대 10~20만 원)를 지급합니다. 특히 구좌읍이나 서귀포시 등 인구 감소 지역을 선택할 때 지원 혜택이 큽니다.
- 부산 워케이션 (Busan Workation): 부산항 대교가 내려다보이는 아스티 호텔 내 '부산 워케이션 거점 센터'를 운영합니다. 부산 외 지역 기업 소속 직장인이 신청할 경우 초고속 인터넷과 모니터가 완비된 오피스 좌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 내 제휴 숙소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숙박비 지원금(최대 50만 원 상당)을 제공합니다.
3. 강원도 & 경북: 지역 특화 '체험형' 워케이션 프로그램
강원도와 경상북도는 지역 관광 자원과 업무 공간을 결합한 패키지 형태의 지원이 강점입니다.
- 강원 워케이션 (Workation Gangwon): 양양, 속초, 고성, 삼척 등 동해안 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강원관광재단을 통해 신청하면 숙박+업무공간+지역 체험권이 포함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일 유입'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평일 숙박 시 혜택이 극대화됩니다.
- 경북 워케이션: 안동(한옥), 경주(역사), 포항(바다) 등 테마별로 운영됩니다. 경상북도는 기업 단위 신청 시 오피스 임차료와 네트워킹 비용을 지원하며 최근에는 개인 프리랜서를 위한 '경북 한 달 살기'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장기 체류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4. 신청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팩트 체크
정부 지원금은 예산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똑똑한 신청 전략이 필요합니다.
- 신청 시기: 대부분의 지자체 지원 사업은 분기별(1, 4, 7, 10월) 또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공고가 뜹니다. 인기 있는 제주나 부산 센터는 공고가 뜨자마자 며칠 내에 마감되므로 사전 알림 설정이 필수입니다.
- 증빙 서류: '노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것'을 증빙해야 합니다. 재직증명서(또는 사업자등록증), 워케이션 결과 보고서(간단한 설문이나 사진) 제출이 필수 조건인 경우가 많습니다.
- 중복 지원 확인: 동일한 기간에 서로 다른 지자체의 지원금을 중복으로 받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SBA 지원과 지역 자체 혜택을 연계하는 방법은 가능할 수 있으니 플랫폼별 공지사항을 확인하세요.
결론: 당신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혜택, 놓치지 마세요!
정부와 지자체가 워케이션을 지원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여러분이 지역에 머물며 소비하는 경제적 가치가 지원금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즉, 여러분은 정당하게 일하고 소비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올해는 내 돈을 들여 떠나는 여행 대신 당당하게 지자체 지원금을 받고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오피스로 출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